교류회를 통해 쿠데타에 실패한 마코토는 체리노에게 얕잡아 보이게 되었다.
계획은 이미 물 건너 간 이상 자존심이라도 만회하려 교류회장에 들어선 마코토의 입은 분주했고, 이로하는 빨리 집에 가고 싶은 생각뿐이다. 하지만 마코토의 얘기를 듣던 체리노는 마코토의 정치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데…
1. 들어가며
2. 3.8% vs 300%
3. 한 점의 후회도 없다!
4. 선물
5. 후회는 있다?
게헨나 마코토와 이로하는 붉은 겨울 체리노와 토모에와 교류회 장에서 만남을 갖고 있었다. 마코토는 아까 쿠데타 건으로 죽은 기세를 되찾기 위해 재신임 투표율 카드를 꺼내 3.8%로 역대 최저치를 찍은 것을 자랑으로 늘어놓기 시작한다.
중우정치를 표방하는 마코토는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을수록 권력자인 자신의 권력이 더욱더 공고해진다며 강한 권력을 내세웠지만 체리노는 마코토를 '소인배의 잔머리'로 깎아내리고는 자신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체리노:
토모에, 이번의 붉은겨울 총선거의 투표율이 얼마였었지?
토모에:
300%였습니다. 서기장님.
자고로 숫자는 커야 하는법. 3.8% 보다 약 78배 높은 투표율로 마코토를 찍어 내린다. 140% 투표율의 러시아보다 더 위대한 독재자 체리노였다.
교류회장에서의 대화에서도 체리노에게 밀려버린 마코토는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이로하는 계획도 실패했으니 돌아가자고 하는데 마코토는 미련이 남았는지 서기장의 방을 둘러보다가 벽면에서 이상한 것을 보게 된다.
그것은 체리노의 초상화였는데 체리노라고 하기엔 나이가 많은 데다가 남자얼굴이었다. 그것에 대해 딴지를 걸자 체리노는 예술의 안목이 낮다면서 사슴을 말로 우기는 지록위마, '프로파간다(Propaganda)'의 선동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리더가 있으니 게헨나의 미래가 어둡다며 조롱한다.
마코토는 안 그래도 자존심이 상해 있는데 그냥 흘려들을 수 없었고 좁은 속을 드러내며 싸울 기세를 보이자, 체리노는 좁은 속이면 어떠냐면서 우호기념으로 뭔가 주겠다면서 갑자기 마코토에게 좌우명을 묻는다.
마코토가 자기 신념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거리자, 옆에 있던 이로하가 저번에 뻔뻔스럽게 푸딩을 빼앗아 먹고 말한 일화를 얘기해 준다.
마코토는 다른 학생의 푸딩을 빼앗아 먹어놓고선 도리어 큰 소리를 쳤다.
마코토:
키키키키킥. 잘 들어라. 이로하. 나는 후회도 반성도 하지 않는다. 만마전의 의장에게 그런 건 없어.
이 마코토, 내 생에 한 점의 후회도 없으니까--!!
이로하의 마코토 일화를 잠자코 듣고 있던 체리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코토를 인정한다.
생필품도 부족한 붉은겨울 연방학원에서의 푸딩은 사치품으로 통하고 있었고, 그런 푸딩을 무자비하게 빼앗아 먹고서 도리어 뻔뻔하게 구는 태도는 권력자의 횡포를 보여준 것으로 독재자 체리노에게선 권력자라면 그 정도의 배짱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마코토가 마음에 든 체리노는 토모에에게 명령하여 학원 최고의 장인을 불러 마코토의 외침을 물건을 만들어주겠다고 한다. 뭘 만들 생각이지? 초상화라도 그려줄 생각인가?
마코토가 교류회를 마치고 귀국한 며칠 뒤, 교정을 걷고 있던 히나와 아코는 한가운데 처음 보는 것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것은 마코토가 오른손을 번쩍 들고 있는 모습의 마코토 동상이었고, 히나는 말없이 쳐다보더니 이스보셋 기술을 사용하여 기관총을 난사해 먼지로 만들어버린다.
붉은 겨울에서 귀국한 마코토와 이로하에게 만마전의 귀염둥이 이부키가 찾아온다.
냉장고에 넣어둔 자기 푸딩을 찾으러 온 것이었고, 뻔뻔하게 먹은 푸딩의 주인이 그렇게 아끼던 이부키라는 사실을 알고 마코토는 얼어버린다.
그리고 자기 푸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부키는 훌쩍이기 시작한다.
이부키가 자신이 나쁜 아이어서 푸딩을 못 먹는 겨냐면서 울음을 터뜨리자 마코토는 당황해하며 큰소리로 말한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후회하는 마코토였다.
교류회장에서도 자존심 회복을 못한 마코토에게 체리노는 뻔뻔하게 푸딩을 빼앗아 먹고는 도리어 큰소리치는 마코토가 마음에 들어 거대한 마코토 동상을 선물해 준다.
하지만 그 꼴불견 동상을 히나가 박살내고, 푸딩의 주인이 이부키라는 사실을 알고는 멘붕한 마코토는 후회하며 연신 사과하며 만마전의 순행록이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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