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의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치트플레이어 〈아비 에슈흐〉를 네루가 쓰러트렸으니 이제 아리스만 구하면 된다. 하지만 푸른 눈의 아리스는 적안이었고, 에비두 도시 여기저기서 폭발하며 수많은 거미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며 심상치 않는 불길한 기운이 도시전체를 감싸기 시작한다…
1. 들어가며
2. C&C 리타이어
3. 독선적
4. 왕녀의 열쇠
5. 나는 틀렸던 걸까?
6. 트롤리 딜레마의 답
7. 요약
8. 관련 동영상
선생과 게임개발부는 서둘러 엘리베이터가 정지된 층으로 달려왔다. 그곳에 다행히도 〈아비 에슈흐〉로 무장한 토키가 아닌 네루가 비록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서 있었다. 모모이들은 기뻐하고 치히로는 치트 플레이어를 쓰러트린 것에 놀라워한다. 결국 유즈의 작전이 들어맞은 것이다.
네루는 선생을 쳐다보더니 쓰러진다. 선생은 심각한 상처를 입은 것 같아 걱정하니 네루는 몸이 저려서 움직일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아비 에슈흐〉와 싸우느라 모든 기력을 소모했는지 C&C 부원들도 리타이어 상태였다.
네루는 모두가 고생해서 여기까지 왔으니 반드시 아리스를 구해내라고 한다. 게임개발부는 그러겠다면서 선생과 함께 『에비두 중앙 타워』 최상층으로 향한다.
선생일행이 간 『에비두 중앙 타워』 꼭대기 층에는 수많은 모니터가 에리두 전역을 감시하고 있었고, 리오도 있었다.
리오는 아리스가 여기 있으며, 〈아비 에슈흐〉을 무장한 토키가 네루에게 진 순간 끝났다며 자신의 패배를 순수히 인정했다.
하지만 미련이 남았는지 리오는 키보토스의 멸망을 부르는 존재를 구하려고 정말로 왔다면서 계속해서 아리스를 세계의 파괴자 취급을 하자 모모이는 지고 심술부린다면서 화를 낸다. 선생은 악의는 없었다는 리오를 모든 것을 혼자 판단하여 결론짓고 자신이 믿는 걸 강요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리오는 히마리가 했던 말과 똑같이 선생도 하자 선생도 자신을 독선적이라고 보냐면서 선생과 눈을 맞추지 못한 채 시선을 피한다. 리오와 대화하는 사이 치히로가 화상통신으로 에리두 전력이 집중된 방 한쪽에 아리스가 있다고 알려준다.
선생은 리오에게 나중에 얘기하자며 게임개발부와 함께 아리스가 있는 방으로 간다.
치히로가 말한 그 방엔 과연 아리스가 있었다. 그런데 아리스는 이상한 요람 같은 곳에서 자고 있는 듯 눈을 감고 있었다. 게임개발부는 아리스를 부르며 흔들어 깨우려고 하자 갑자기 스위치가 나가더니 타워 전체가 정전이 된다.
그러더니 수많은 파란색 감시 모니터가 갑자기 자주색으로 변하며 하나의 거대한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DiviSion」 글자가 띄워진다.
이어 에리두 도시 여기저기에서 폭발소리가 들리며 폭발이 일어난다. 그 폭발이 통신 장비에서 발생한 것인지 치히로의 화상통신의 연결이 끊기더니 아예 연락두절상태가 되었다.
리오는 이 상황이 단순한 해킹이 아니라 도시 전체가 무언가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뭔가 이상하게 상황이 돌아가자 모모이는 급히 아리스를 데리고 도망가려 한다. 그런데 아리스에게 수많은 이상한 케이블들이 꼽혀 있어 빼려고 하자 아리스가 그 행위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하더니 스스로 몸을 일으키고 눈을 뜬다.
그런데 아리스의 눈은 파란색이 아니라 이상한 기계 사건 때와 같이 붉은색의 적안이었다.
???:
현재 〈왕녀〉의 표층 인격은 내부 데이터베이스의 심층부에 격리된 상태. 강제로 연결을 해제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일어나겠지요.
이상한 말을 하는 적안의 아리스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냐고 묻자 아리스라는 건 〈왕녀〉를 부를 때 사용하는 이름이라며 그 이름은 목적을 어지럽히기 때문에 필요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Key〉라고 소개한다.
Key:
왕녀의 존재 의무를 돕는 무명사제들의 남긴 수행자이며, 그녀가 대관해야 할 왕좌를 잊는 〈열쇠(Key)〉입니다.
자신을 Key라고 소개한 적안의 여자는 아리스를 왕녀라고 말하며 자신들을 방해하던 공격이 멈춘 것이 확인 됐다며 왕녀를 왕좌로 인도하겠다고 한다.
리오가 전에 말했던 〈이름 없는 신들의 왕녀〉가 아리스라고 하더니 진짜 왕녀였던 것이다.
Key는 곧바로 AL-1S의 프로토콜 〈아트라하시스(ATRAHASIS)의 방주〉 기동을 위해 10,000 Exabyte(엑사바이트) 가량 되는 요새도시 에리두를 가용 리소스로 삼기 시작한다.
즉, 에비두를 〈아트라하시스 방주 프로젝트〉를 실행의 제물로 삼으려고 한다.
리오가 아리스의 헤일로를 파괴하기 위해 연결한 케이블 선이 역으로 에비두 중앙 타워의 제어권을 빼앗은 역할을 하게 된 것 같다.
Key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프로젝트를 서포터 할 디비전들을 에비두 전역으로 부르기 시작한다.
해파리나 거미모양의 로봇인 수많은 디비전이 에비두 전역에서 발견되고, 에비두 중앙 타워의 통제는 key에게 빼앗긴 상태에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왕녀가 왕좌에 오르려고 하고 있다. 리오가 가장 우려하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실현되고 있자 눈을 감고 자신의 계산을 틀릴 리 없다고 부정한다.
하지만 승률을 99% 잡았던 〈아비 에슈흐〉의 패배로 리오의 계산은 이미 틀렸는데...
리오는 생각이 정리가 됐는지 다시 냉정을 되찾으며 자신의 행동을 반추한다. 그리고 자신이 키보토스의 멸망을 막기 위해 모든 재원을 에비두에 총집결시킨 것이 오히려 세계멸망을 시킬 왕녀의 왕좌로 이용되는 꼴이 되자 리오 스스로가 멸망의 단초를 제공한 것을 깨닫는다.
리오:
나는…… ……틀렸던 거야?
리오는 결국 자신의 계산이 잘못된 것을 인정할수 밖에 없었고 급히 선생에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소리친다.
〈아트라하시스의 방주〉프로젝트가 진행률이 46%가 넘어가자 key는 중얼거리기 시작한다.
Key:
왕녀는 열쇠를 손에 넣었고, 방주는 준비되었다. 무명사제의 요청에 의해, 이 땅에 새로운 성소를 건립한다. 그 도래로 비로소 모든 신비는 아카이브 되어――
리오는 AMAS 로봇들을 집결시키더니 선생보고 모든 학생들을 데리고 도망치라고 한다. 곧 도시가 방주가 되어 왜곡되어 버린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애초에 이 에비두 요새도시를 만들지 않았다면 키보토스가 멸망하지 않았을 거라며 자기 혼자 남아 〈아트라하시스의 방주〉프로젝트의 폭주를 막겠다고 한다. 하지만 왕녀를 막기 위한 결전병기 〈아비 에슈흐〉도 없는 상태인데 무리를 한다.
리오는 자기 목숨을 버려서 키보토스의 멸망을 막을 수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하는 합리적인 논리라며 논리를 들먹이자 선생은 전에 리오가 선생을 설득하기 위해 설명했던 트롤리 딜레마를 떠올리며 전에 하지 못한 답을 한다.
샬레 선생:
나는 그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답하겠어.
한 명대 다수 중 누구를 살릴지 레버를 당기는 선택에서 선생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을 찾지 못한 게 아니냐면서 자신은 모두가 힘을 합쳐 〈모두를 구하는 선택지〉를 택하겠다고 한다.
〈아트라하시스의 방주〉 프로젝트가 99%의 진행률로 거의 완료되려고 할 때 갑자기 유우카와 노아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노아가 에비두의 모든 전력을 끊어버린다.
마침내 아리스와 만난 게임개발부. 하지만 아리스는 아리스가 아니라 적안의 'Key'였고, 그녀는 에비두 중앙 타워는 DiviSion system에 장악당하고, 에비두 도시 자체를 〈아트라하시스의 방주〉로 만들어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한다.
리오는 모든 게 자기 때문이라며 자기가 싸울 테니 도망치라고 하자 선생은 모두가 힘을 합쳐 모두를 구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거의 완료될 때 유우카와 노아가 에비두의 전력을 모두 끊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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