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마켓의 암흑 은행을 5분 만에 털어 먹은 무시무시한 수영복 복면단은 마켓 가드의 공격을 피해 도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방이 묵직한 게 단순히 운행 서류만 들어있는 게 아닌 것 같다. 게다가 뒤에선 누군가 아비도스를 집요하게 따라오고 있는데…
1. 들어가며
2. 해서는 안 될 행동
3. 석양은 없지만 석양을 향해!
4. 산타 클로스의 선물
5. 요약
6. 관련 동영상
아비도스는 암흑은행을 성공적으로 털은 뒤, 도주하고 있었다. 주변에 잔존해 있는 놈들은 정리되었지만 추격대와 다른 곳도 도로 봉쇄가 진행될 것이니 서둘러야 한다고 호시노는 재촉한다.
시로코는 다른 학생들이 복면을 벗어도 복면에 애착이 있는 듯 여전히 벗지 않고 쓰고 있었고 시로코가 만약 다른 학원의 학생이었다면 엄청난 범죄자가 되었을 거다면서 칭찬(?)을 한다. 시로코는 범죄자 소리는 듣기 싫었는지 벗고 만다. 멀리서 오퍼레이션 하던 아야네도 얼굴을 붉히며 조용히 복면을 벗는다.
아비도스와 히후미는 봉쇄를 뚫고 안전지대에 도착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 쉰다. 더 이상의 추적이 없으니 물건을 제대로 확보했는지 확인해 본다. 호시노는 시로코에게 운행 기록 서류 유무를 묻자 시로코는 자신의 가방을 열어젖혀 물건을 보인다.
시로코의 가방 안에는 현금 뭉치가 가득 차 있었고, 대략 1억 원은 되어 버리는 거금이었다. 진짜 5분 만에 1억을 털은 것이다. 장하다 시로코 계획대로 성공했구나.
세리카는 얼른 챙겨서 가자고 좋아하는데 이상하게도 시로코는 그냥 가방을 들고 멀뚱멀뚱 호시노를 응시하고 있다. 아야네는 그 돈을 함부로 쓰면 범죄가 되니 안 된다고 하자 세리카가 화를 내며 목소리를 높인다.
세리카:
뭐, 뭐가 범죄야! 이 돈은 애초에 우리가 피땀 흘려서 번 돈이었어! 그게 저 범죄 은행으로 흘러들어 간 거잖아! 게다가 어차피 놔뒀으면 범죄자들의 무기나 탄약으로 바뀌게 될 거였다고! 범죄자들의 돈을 터는 게 무슨 죄야!
이 말에 노노미 또한 동의하며 범죄 자금으로 쓰일 봐엔 좋은 곳에 쓰는 게 좋겠다고 한다. 노노미가 찬성하자 시로코에게 의견을 묻는다. 시로코는 호시노를 쳐다보며 "호시노 선배가 반대할 테니 논할 필요도 없다"라며 반대 의사 표명한다. 호시노는 웃으면서 시로코가 자신의 마음을 안다면서 입을 연다.
호시노:
지금은 악당 녀석들의 범죄 자금이니까 괜찮다고 해도, 다음번엔, 그 다음번엔? 우리가 이런 방식에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나중엔 아무렇지도 않게 되어버릴 거야. 그러다가 언젠가 우리에게 엄청 위급한 사건이 터지면…… 그땐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해선 안될 행동을 저지르겠지.
호시노는 자신의 귀여운 후배들이 그렇게 되는 걸 원치 않는다면서 웃는다. 근데 호시노가 과거에 위급한 상황에서 금지된 어떤 행동을 한 경험이 있어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닐까?
그렇게 지켜낸 학교에 무슨 의미가 있냐면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돈을 벌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노노미의 황금카드로 긁어서 빚을 상환해 달라고 하는 편이 더 편리하고 간단하였기에 호시노는 부장으로서 명령한다.
가방을 두고 이 서류만 챙겨 간다고.
세리카는 고지식하다며 짜증을 냈고, 히후미는 재앙의 씨앗이 될 수 있으니 그러는 편이 낫겠다고 한다. 결론이 났기에 노노미가 가방을 들고는 적당한 곳에 버리기로 한다.
그런데 아야네가 누군가의 접근을 감지하고 경고한다. 누군가 아비도스를 계속 쫓아온 것인데 흥신소 68의 아루였다?!
아비도스와 히후미는 황급히 다시 복면을 쓰고 정체를 숨긴다. 아루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자신이 적의가 없음을 밝힌다.
아루는 아비도스에게 적이긴 하지만 적의가 없는 상대에게 총을 겨누는 짓은 꺼림칙하기에 관둔다. 아루는 자신이 암흑은행을 5분 만에 털고 유유히 빠져나온 것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자신도 똑같은 무법자가 될 거라면서 이름을 알려달라고 한다.
노노미는 놓치지 않고 자신이 전에 작명한 〈수영복 복면단〉이라는 이름을 소개한다. 아루는 네이밍 센스 쩐다라면서 감동한다. 아루의 미적 감각은 뭘까? 아무튼 호시노는 학교 수영복이 정식 복장이다는 것과 노노미는 아이돌 활동하다가 정의의 괴도로 변신한다고 이상한 설정을 갖다 붙여 설명한다. 이상한 말투와 함께.
노노미:
저는 크리스티나다롱~♧
아루는 노노미가 캐릭터까지 잡아놓은 치밀함에 감탄한다. 아루의 리액션이 재미있는지 호시노는 인간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는 인외마경의 길을 걷는 게 자신들의 모토라고 설명해 준다.
흥신소 68 일행은 뒤늦게 쫓아와 아루가 놀라워하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을 몰래 숨어서 보고는 재미있어한다. 물론 진지한 카요코는 속아 넘어가는 게 답답해하지만 무츠키는 아루를 놀릴 생각에 즐겁다.
아루에게 적당히 장단을 맞춰준 아비도스 일행은 석양을 향해 가겠다며 도망친다.
낭만을 꿈꾸는 아루는 석양은 없지만 석양을 향해 달리는 수영복 복면단(?)을 보며 자신도 인외마경의 길을 걷겠다며 각오를 다진다.
키요코가 수영복 복면단의 정체를 말해줘야 하는지 무츠키에게 속삭이자 무츠키는 재미있으니 놔두자고 한다. 그런데 하루카가 의문의 가방을 발견하고 묻는다. 아비도스가 놓고 간 가방이다.
가방을 열어서 확인해 보니 돈다발이 안에 들어 있었다. 노노미가 사실 깜빡하고 놓고 간 것이었다.
필요하고, 돈 없어서 곤란하며,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아비도스 학생들을 생각하며 신경을 끈다. 근데 1억이나 되는 돈을 길거리에 유실물로 남겨도 괜찮은 건가?
아무튼 아비소의 바람대로 그 3가지 조건에 부합되는 흥신소 68은 돈을 보고 놀라서 할 말을 잃었다. 그 와중에 하루카는 그 돈을 보고는 밥 안 굶어도 되냐면서 소박하게 웃는다.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다니는 불쌍한 하루카.
밥 먹을 생각에 기쁜 하루카와 흥신소 68은 그 돈을 빼앗길까 봐 흥신소 사무실로 빠르게 복귀한다. 그리고 무츠키와 키요코가 수영복 복면단의 무용담을 떠드는 아루에게 진실을 이야기해 준다.
아루는 자신의 무법자의 동경을 심어준 수영복 복면단의 정체가 아비도스라는 사실에 경악한다.
무츠키는 아루의 표정을 보고는 산타를 잃은 표정이 다면서 웃으며 즐거워한다. 그와 동시에 카요코의 한숨이 더욱 깊어진다.
그래도 산타 클로스에게 의외의 선물을 받았으니 절망할 필요는 없다. 아비도스를 칠 자금을 확보했으니까 말이다.
암흑 은행털이에 성공하고 봉쇄경로를 돌파하여 안전지대에서 운전기록 서류와 1억의 거금을 확인한다. 하지만 호시노는 더러운 짓을 하게 되면 계속하게 된다며 돈은 포기하려는데 아루가 쫓아와서 무법자로서 존경을 표하자 아비도스학생들은 자기를 수영복 복면단이라고 소개하고 가버린다.
그 과정에서 돈가방을 놔두고 오는 바람에 흥신소 68은 1억을 가지게 되었고 사무실 복귀한 뒤 수영복 복면단이 아비도스 학생들이라는 사실을 전해 들은 아루는 멘붕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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