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부임날의 임팩트는 컸다. 생텀 타워의 제어권 확보로 키보토스 전역에 멈춘 인프라를 회복하였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여러 학원에 소문으로 퍼졌고, 여러 학생들이 샬레의 선생 앞으로 많은 편지를 보내왔다.
싯딤의 상자이자 선생님의 비서인 아로나가 편지 중 하나를 골라주더니, 읽게 되는데 편지 내용은 조폭이 학교를 강탈하려 하자 조폭과 싸우고 있는 학생들이 탄약과 보급이 떨어져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학생이 공부는 안 하고 조폭이랑 싸우고 있는 것을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었던 선생님은 편지의 아비도스 고등학교를 향해 그 즉시 떠난다.
그렇게 패기 넘치던 선생님은 아비도스에 도착하고 마을 중앙에서 조난당하고 마는데…
1. 지난 이야기
2. 파란 머플러의 자전거 소녀
3. 아비도스 대책위원회실(다녀왔어)
4. 카타카타 헬멧단과 전투
5. 요약
6. 관련 동영상
아비도스 주택가. 참새가 짹짹 울며 상쾌한 아침을 알린다.
누군가가 자전거를 타고 휙 하고 지나가다 브레이크에 제동을 걸고 멈추더니, 쓰러져 있던 선생님을 발견하고는 자전거를 돌려 다시 돌아와 말을 걸어온다.
선생님은 눈을 뜨고 목소리가 들리는 쪽을 쳐다보는데 그곳엔 로드 자전거를 타고 손에는 형광색의 라이딩 장갑을 끼고, 치마를 체크무늬 치마가 눈에 들어온다.
이어서 그녀의 등 뒤에는 검은색 가방과 검은색 총구에 흰색의 총을 등 뒤에 매고 있고, 파란색의 머플러를 목에 매고 동공이 푸른 눈동자에 검은색과 흰색인 오드아이의 눈을 가진 예쁜 소녀가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회색머리카락에 동물귀를 가지고 있으며, 학생증을 가슴켠에 부착한 것을 보니 교복을 입은 학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괜찮아?
소녀가 괜찮냐고 묻자, 선생님은 고개를 힘없이 끄덕이더니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도와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선생님은 학생증을 자세히 눈여겨보는데 아비도스에서 처음 만난 그녀의 이름은 시로코. 대책위원회 소속이었다.
시로코는 형색이 말이 아닌 채 쓰러져 있던 선생님을 보고는 강도나 사고를 당했냐고 묻자, 선생님은 배가 고파서 쓰러졌다고 하여 노숙자의 오명을 벗는다.
시로코는 선생님은 한번 더 훑어보더니 다시 물어보자, 선생님은 배가 고파서 그랬다면서 볼일이 있어 이곳에 왔지만 가게나 사람이 없어 탈진해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하자, 노숙자에서 조난객으로 취급이 바뀐다.
시로코는 마을 가운데는 가게가 없고 외곽의 시내에 있다고 말하면서 그쪽으로 가면 된다고 얘기하자 잘 모르겠다는 선생님의 말에 이쪽 지역에 처음 온 사람임을 알게 된다. 그녀는 라이딩용 에너지 드링크를 가방에서 꺼내 선생님께 건넨다.
선생님은 드링크에 입을 대면서 단숨에 벌컥벌컥 들이켜고는 살려줘서 고맙다고 한다. 시로코는 입 대고 마신 거에 살짝 얼굴을 붉히고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하며 복장을 보아 총학생회에서 파견 나온 어른 같다면서 이 근처에는 학교밖에 없는데 혹시 〈아비도스〉를 찾아왔냐고 묻자,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그녀는 근처에 있으니 자신이 안내해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선생님은 배가 고파 못 움직이겠다며 자전거에 태워달라고 한다. 시로코는 자전거가 1인승이라 불가능하다고 하니, 선생님은 소녀인 시로코에게 업어달라고 연거푸 부탁한다.
시로코는 차라리 그 편이 낫다며 알 수 없는 납득을 하더니 바이크를 한쪽 벽면에 세우고, 등을 내밀고 쪼그려 앉아 업히라고 한다.
선생님은 냉큼 소녀의 등에 업히자, 시로코는 라이딩하고 땀을 흘려서 땀냄새가 나서 불쾌하지 않을까 염려하는데, 선생님은 좋은 냄새라서 괜찮다고 하자, 시로코는 잘 모르겠지만 괜찮다니 상관없겠다면서 선생님을 등 뒤에 매단 채 자전거에 올라타고 힘차게 나아간다.
다녀왔어.
시로코는 아비도스 고등학교 대책위원회실에 선생님을 업은 채 도착한다. 이미 와 있는 대책위원회원에게 인사를 건네자 세리카가 시로코 등 뒤에 찰싹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란다. 노노미는 시로코가 어른을 납치해 왔다면서 웃는다. 아야네는 시체로 보고는 결국 시코로가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고 말한다.
세리카는 시체를 숨길 장소를 찾으라며 삽과 곡괭이를 체육 창고에 가져와 선생님을 매장하려고 한다.
대책위원회의 호들갑에 시로코는 선생님을 바닥에 가방을 벗듯 그대로 땅바닥에 떨어트리며 그냥 학교 손님이라고 말한다. 시체나 납치한 게 아니고 손님이라는 아야네와 세리카의 질문에 시로코는 약간 땀을 흘리며 긍정한다.
납치, 시체, 짐짝 취급받은 선생님은 어느새 벌떡 일어나 학생들에게 반갑게 인사하고는 자신을 샬레의 선생이라고 소개한다.
그러자 다들 놀라며 아야네의 탄약과 보급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에 기뻐한다. 이 기쁜 소식을 세리카가 자고 있는 부장에게 알려주려 가는 데, 갑자기 '타타타타타타탕-!' 총성이 들린다.
그 총소리는 학교 밖에서 들리는데. 그곳에는 검은색, 빨간색 세라복에 헬멧을 쓰고 총을 소지한 〈카타카타 헬멧단〉이 대책위원회의 탄약과 보급이 없는 것을 알고 학교를 점령하려 총을 쏘며 돌격에 오던 소리였던 것이다.
세리카는 자고 있었던 대책위원회 부장 호시노를 대책위원회실에 데려와서 흔들어 깨운다.
대낮인데도 아직 일어날 시간이 아니라며 징징대는 호시노에게 에리카가 카타카타 헬멧단이 습격해 온 것과 선생님을 소개하자, 느긋한 말투로 선생님에게 인사를 하고 대책위원회와 함께 총을 챙겨 들고 헬멧단을 상대하러 뛰쳐나간다. 아야네는 스페셜로 후방을 지원하도록 하고 선생님은 대책위원회실에서 학생들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전투가 벌어진다.
대책위원회는 이런 싸움에 익숙한 듯 상대를 대처했고, 빨간색의 헬멧단 간부를 처치함으로써 카타카타 헬멧단의 잔당이 도망치면서 사건이 일단락된다.
아비도스에서 며칠 째 조난당해 죽어가고 있던 선생님은 자전거를 타던 시로코에게 어부바를 하여 아비도스 고교의 대책위원회실에 도착한다.
대책위원회실에는 세리카, 아야네, 노노미 그리고 자고 있던 부장 호시노가 있었고 카타카타 헬멧단이 학교를 급습하나 샬레 선생님의 등장으로 탄약과 보급을 받을 희망이 생긴 학생들은 그들을 내쫓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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