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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화: 어른의 싸움_[대책위원회 편 2장][메인스토리]

블루아카이브

by ggpy 2024. 4. 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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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PMC를 아비도스에서 몰아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호시노의 행방을 알 수 없었고, 샬레의 선생은 호시노에게 계약을 제시한 검은 양복을 찾아가 단판을 지으려 한다. 검은 양복은 선생에게 같은 어른으로써의 자각을 말하며 협조를 구한다. 

검은 양복이 말하는 어른이란 무엇일까…


목차

1. 들어가며
2. 검은 양복을 입은 게마트리아
3. 착취를 거절하다
4. 어른의 정의
5. 협상결렬
6. 선생님의 결정
7. 요약
8. 관련 동영상

제16화_어른의 싸움
제16화_어른의 싸움


2. 검은 양복을 입은 게마트리아

검은양복
검은양복

검은 양복은 사무 의자에 앉아 팔꿈치를 괸 상태에서 깍지를 낀 채 오른쪽으로 고개를 꺾고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선생을 쳐다보며 샬레의 선생에 대해 안다고 한다.

검은 양복:
……우리는 당신을 알고 있습니다. 총학생회장이 불러낸 불가해한 존재. 그 오파츠(싯딤의 상자)의 주인. 연방수사부 〈샬레〉의 교사.

여기서 불가해는 不可解로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다. 즉 검은 양복은 총학생회장이 불러낸 이해할 수 없는 의문의 존재라는 것을 말한다.

다른 사람들은 과소평가하는 샬레 선생은 협력하고 싶다고 하는 검은 양복의 말은 카이저 그룹을 말하는 것인가? 검은 양복 외에 비슷한 존재가 있다는 것인가?

샬레의 선생은 자신들의 목적을 방해하는 방해물로 판단하면서도 적대시하는 것만은 피하고 싶다며 협력을 제안한다. 그러면서 자기소개를 한다.

게마트리아
게마트리아

자신들은 선생과 같은 키보토스 외부인이라면서도 샬레 선생과는 같지 않는 존재라고 소개하며 '게마트리아'라고 한다. 그러니까 검은 양복은 게마트리아 소속이었다.

검은 양복이란 이름도 본명은 아니지만 그렇게 불러도 좋다고 한다. 호시노가 붙인 이름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이어서 게마트리아 대해 설명한다. 관찰자, 탐구자, 연구자라고 하는데 그냥 어떤 것을 연구하는 연구집단으로 보인다.

자기 단체 소개를 한 뒤 협력할 생각이 없냐고 묻자, 절대 없다고 선생은 단호하게 답한다. 거절당하자 그는 진리와 비의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하면서 선생의 목적을 묻는다. 

비의라는 건 비밀스러운 종교의식을 뜻하는데 게마트리아는 어떤 종교 단체로 보인다. 종교권유 같은 건 사절인 선생은 다른 건 모르겠고 자기 학생 호시노를 되찾으러 왔다고 자신의 목적을 밝힌다.

그러자 검은 양복은 호시노는 자퇴서를 제출했는데 당신이 무슨 권리로 되찾냐면서 자퇴서 안 봤냐고 비웃는다.  그러자 선생은 자퇴서에 사인을 안 했다고 말한다.

비어 둔 담당 고문란
비어 둔 담당 고문란

샬레 선생:
동아리 〈고문〉인 내가 그 서류에 결재하지 않았으니까.

선생은 호시노의 자퇴서의 담당 고문 란에 서명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니까 아직까지는 호시노의 권리가 모두 살아 있는 것이다. 아비도스 학생부회장, 대책위원회 소속 샬레 선생의 학생이다.

이로써 PMC는 아비도스 자치구의 불법 침입(침략 전쟁)을 벌인 것이 된다.


3. 착취를 거절하다

자퇴서의 서명이 안되어 계약이 성립이 되질 않은 검은 양복은 학생과 선생의 관계로 선생과 호시노는 아직 맺어져 있었고 그 관계가 성가시다고 말한다. 그의 계획이 틀어진 것이다.  그러자 선생은 분노하며 말한다.

샬레 선생:
너희는 아이들을 속였고, 마음을 짓밟고, 고통을 이용했다.

호시노는 자신을 희생해 아비도스의 빚을 갚고 학교를 지키려고 했다. 하지만 학교와 아비도스는 PMC에 공격당해 속았고, 

빚을 지게 한 뒤 땅을 빼앗고 학생들은 빚을 갚으러 안간힘을 써 돈을 모았던  불량배들에게 사주해 아비도스 고교를 공격하여 학생들의 노력과 마음을 짓밟는다.

결국엔 아비도스 자치구가 모래폭풍의 재난을 겪는 고통을 이용해 아비도스를 점령하려 했던 것이다.

선생의 말엔 지금까지 겪었던 일들이 모두 함축되어 있다.

샬레의 분노에 찬 말에 검은 양복은 자신들의 한 짓이 악으로 규정될 순 있지만 적법하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아비도스 천재지변
아비도스 천재지변

모래폭풍은 자신들이 일으킨 게 아니라 천재지변이며 자신의 행동은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비싸게 판 것일 뿐이라고 한다.

검은 양복:
권력이 많은 자가 그렇지 않은 자를 착취한다. 지식이 많은 자가 그렇지 않은 자를 착취한다. 어른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닙니까?

어른은 거짓말로 속이고, 착취하고 이용하는 게 상식이라고 주장하는 검은 양복은 힘의 논리가 진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선생보고 아비도스에서 물러나라는 검은 양복은 호시노를 포기한다면 자신이 PMC를 제거하여 아비도스 학생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한다. 그게 바로 호시노가 원하는 거 아니냐는 거다.

자기네가 카이저 PMC 기업보다 강하다는 듯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지만 검은 양복은 호시노처럼 계약과 말의 허점을 노려 말장난하고 속였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믿을 수 없는 자이고 애초에 거절하기 외엔 선택지가 없다.

거절에 넌더리가 난 검은 양복은 자신들에게 대적하면 어떻게 싸울 생각이냐고 묻자 선생은 조용히 '어른의 카드'를 꺼내 보인다.


4. 어른의 정의

어른의 카드를 보더니 그 카드를 쓰면 삶을 영위할 수 없다고 한다. 밥 먹고 지하철 타고 집세 내는 등의 하찮은 일을 해결해 준다면서 아이들보다 더 중요한 것에 쓰라고 한다.

어른의 카드는 신용카드 같은 건가? 

어른의 카드를 선생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고 쓸데없이 간섭하여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하는데 선생은 바로 거절하자 검은 양복의 상태가 이상해진다.

고장난 검은 양복
고장난 검은 양복

"어째서?" x10을 외더니 이해할 수 없다 한다. 정말 모르는 것인가. 선생은 말한다.

샬레 선생:
아이들의 고통에 책임을 지는 어른이 아무도 없었다.
.... 그것이 바로 어른이 해야만 하는 일이니까.

검은 양복은 샬레 선생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친자식도 아니며, 아비도스에 불려 가 우연히 만난 타인일 뿐인데 필요도 없는 책임을 진다고 말했지만 그것이 '어른의 해야 할 일'이라며 샬레 선생에게 어른 이란 〈책임지는 자〉였다.

그러자 검은 양복은 어른에 정의를 알려준다.

검은 양복:
어른이란, 원하는 대로 사회를 개조하고, 법칙을 정하고, 규칙을 정하고, 정상과  비정상을 정하고 평범과 비범을 정하는 자입니다. 권력으로 권력이 없는 자를, 지식으로 지식이 없는 자를, 힘으로 힘이 없는 자를 다스리는 자. 그게 바로 어른입니다.

검은 양복이 생각하는 어른이란 법과 사회, 상식을 정하는 〈통치하는 자〉, 즉 지배자였다.

지배자에겐 2가지의 선택밖에 없다. 지배하느냐, 지배당하느냐. 먹느냐 먹히느냐인 것이다. 그런데 샬레의 선생은 지배자이면서도 먹는 것을 포기하고, 피지배자를 위해 같은 지배자인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정신 나간 짓으로 본다.

그 예로 샬레 선생 부임 때의 생텀타워 복구 건을 이야기한다.

키보토스의 지배자를 언급하는 검은양복
키보토스의 지배자를 언급하는 검은양복

검은 양복은 생텀타워 제어권을 총학생회에 넘기지 않고 소유하고 있었으면 전 키보토스의 인프라의 권한을 손에 넣고 키보토스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샬레의 선생은 망설임 없이 바로 총학생회 린에게 제어권을 넘겨줬다.

검은 양복:
대체 그 선택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이죠? 진리와 비의, 권력, 돈, 힘……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는 그 무의미한 선택을 어째서!

검은 양복은 망설임 없이 제어권을 넘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선생의 행동에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냐고 소리친다. 선생은 아비도스 학생들을 떠올리며 절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며 입을 닫는다.

아비도스 학생들
아비도스 학생들

선생과 학생의 관계조차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로 밖에 보지 못하는 검은 양복에겐 선생으로서 학생을 위하는 마음과 책임은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5. 협상결렬

협상 결렬
협상 결렬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차가 너무도 다르기에 검은 양복은 협상 결렬을 선언한다. 그러나 선생이 마음에 들었는지 호시노가 PMC 기지 실험실에 있다며 위치와 실험 내용까지 알려준다.

검은 양복:
〈미메시스〉를 통해 관측한 신비의 뒷면, 즉 공포. 그것을 살아있는 학생에게 적용시킬 수 있을까- 그런 실험을 시작할 것입니다. 즉, 호시노를 실험체로 파헤쳐버리겠습니다.

호시노를 실험체로써 살아있는 학생에게 공포를 주입하겠다고 한다.

신비는 공포의 반대말이라고 하는데, 신비는 게임에서 별을 달아 학생들의 능력을 증가시키거나 해방하는 힘인데 공포는 그의 반대라고 하면 힘을 줄이거나 그에 상응하는 역전의 힘이 있다는 말 같다.

이 힘을 호시노에게 실험하려고 하고 힘이 발휘되면 파헤쳐진다고 하니 뭐가 드러난다고 뜻인데 뭐가 드러난다는 걸까?

검은 양복:
호시노가 실패한다면 그 대체제는 아마 그 늑대 신이 되겠지만, 지금은 그런 선택지는 사라진 것 같으니-

호시노를 구해 보라는 검은 양복
호시노를 구해 보라는 검은 양복

검은 양복은 계속 알 수 없는 말을 하다가 더 이상의 설명은 의미가 없는지 어디 한 번 구해보라면서 자신이 속한 단체인 게마트리아가 주목할 것이다고 경고한다.


6. 선생님의 결정

검은 양복로부터 정보를 얻어낸 선생은 곧바로 아비도스 고교의 대책위원회 실로 들어간다. 거기엔 아비도스 학생들이 선생님을 밤늦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침울해하던 표정은 온데간데없고 미소를 지으며 선생님을 반긴다.

복잡한 상황이 지나고 지금 해야 할 일을 명확하게 알기 때문일까. 아니면 믿고 의지할 어른이 있어서일까.

선생님의 선택을 기다리는 아비도스
선생님의 선택을 기다리는 아비도스

선생님의 결정을 묻는 시로코에게 답은 뻔하지만 큰 소리로 외친다. 호시노를 구하러 간다! 데려와서 혼내주겠다면서 학생들의 사기를 끌어올린다.

샬레 선생:
호시노를 구해서, 〈어서 와〉, 〈다녀왔어〉를 외치게 할 거야!!

부끄러워 하는 세리카
부끄러워 하는 세리카

그 말에 세리카는 촌스럽다며 절대 자기는 안 하겠다고 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에게 건네는 클리셰 인사이긴 한데 너무 오글거리기 때문이다. 학생들과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선생은 어떻게 호시노를 구출할 것인지 생각한다.

흥신소 68은 또 어디론가 도망가버려서 도움을 바라긴 어려운 데다 저번에 포위되어 위험했던 것을 감안하면 호시노도 없이 4명이서 PMC를 쳐들어가기는 무리였다.

그런데 선생은 생각이 있다고 한다. 어떤 방법일까?


다음화 지키고 싶은 것
다음화 지키고 싶은 것


7. 요약

검은 양복은 게마트리아 소속으로 선생과 같이 키보토스의 외부자이자 어른이다. 그는 어른을 지배자로 정의하고 강자가 약자를 착취하는 게 당연하다고 보며 학생들을 도구 취급하는 반면, 샬레의 선생은 어른은 책임자로 보고 학생들을 책임지고 지키려고 한다.

서로의 견해차로 게마트리아에 협력하라는 협력안은 결렬되었지만 선생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검은 양복은 호시노가 PMC 기지의 실험실에서 공포 주입 실험을 하려고 한다면서 알려준 뒤 지켜보겠다고 한다.

선생은 대책위원회실로 돌아와 호시노를 구할 방법을 강구한다.


8. 관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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