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만을 바랄 수밖에 없는 순간이 다가오자 호시노는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 대책위원회를 탈퇴하고 아비도스를 떠나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문을 두드린다.
그리고 호시노가 없는 아비도스 자치구는 사막에서 불어오는 거대한 검은 모래폭풍이 불어 닥쳐오기 시작한다…
1. 들어가며
2. 아비도스 대책위원회에게
3. 선생님께
4. 모두에게
5. 호시노가 없는 아비도스
6. 전쟁터가 된 학교
7. 요약
8. 관련 동영상
책상에는 〈퇴부·탈퇴 신청서〉와 〈아비도스 대책워원회 모두에게〉라고 적힌 보낸 분홍색의 편지 봉투가 놓여 있었다.
편지 봉투에는 3장의 종이가 들어 있었는데 하나는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앞으로 쓰였다.
아비도스 대책위원회에게
아아. 이렇게 편지로 작별인사를 하는 걸 용서해 줘. 아무래도 이 아저씨는 이런 구식이 편하니까 말야.
그 편지 내용은 어제 선생과 대화하며 모두에게 밝히겠다는 내용인데 종신으로 카이저 PMC의 용병으로 일하는 조건으로 아비도스 빚을 갚는다는 스카우트 제약이 들어왔고 계약하러 간다는 것이다.
검은 양복:
호시노 씨가 가진 학생으로서의 모든 권리는 저희에게 이관되었습니다.
호시노는 학생으로서 자신의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죽을 때까지 카이저 PMC의 노예로 일하겠다는 데 계약서를 서명한 뒤 검은 양복에게 준다. 이로써 검은 양복은 아비도스 빚 대부분을 청산해 주는 대신 호시노의 모든 권리를 얻게 된다.
호시노의 편지에는 자신이 마지막 아비도스 학생회로써 책임지겠다면서 작별을 고한다.
편지봉투 안의 또 다른 종이는 샬레의 선생에게 보내는 편지였다.
호시노는 세리카와 마찬가지로 어른을 믿지 않았고 조난 상태로 시로코에게 업혀 온 선생의 첫인상은 '글러먹을 어른'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시로코가 나쁜 길로 빠져들지 않도록 다잡아달라며 부탁한다.
그 시각, 호시노는 계약서에 서명한 뒤 곧바로 PMC 병사의 명령에 따라 차를 타고 아비도스 사막으로 끌려간다.
편지봉투의 마지막 편지는 호시노가 모두에게 보내는 편지였다.
그 편지는 사막에서 자신에게 마지막 남은 의미가 아비도스 고교라면서 학교를 지켜달라는 당부와 적으로 마주치게 되면 자기 헤일로를 파괴해 달라고 한다.
키보토스 세계관에서 헤일로 파괴는 완전한 죽음으로 호시노는 적으로 만나게 된다면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아비도스 학생의 적이었던 PMC로 들어갔으니 적으로 만나 싸울 가능성이 높으니까 염두에 둔 말이다.
편지를 다 읽고 세리카는 수단 방법 가리지 말라고 해놓고선 핑계된다면서 화를 낸다. 시로코는 어디 있는지도 모를 호시노를 혼자라도 구하러 가겠다고 야단이다. 아야네가 진정시키는 데 학교 밖에서 큰 폭발음이 들린다.
아비도스 자치구 시내에서 들려오는 폭격소리를 뒤로 버려진 사막에 주둔하고 있던 수많은 카이저 PMC 병사들이 진군해 들어온다.
PMC 병사들을 앞세운 PMC 이사는 의기양양하게 '마지막 조건'이 완성되었다며 전 아비도스 자치구의 퇴거 명령을 내린다.
카이저 PMC 이사:
마지막 학생회가 아비도스를 자퇴했고, 이걸로 아비도스 학교는 사라졌다!!
키보토스 세계는 각 학원의 학생회가 학원을 통치할 정부의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학생회가 사라지면 통치권이 말소된 무정부국가가 된다.
그렇기에 아비도스 학생회 소속이었던 부학생회장 호시노가 자퇴함으로써 아비도스 자치구는 학생회가 없는 무정부국가가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임시정부를 수립한 것처럼 학생회가 사라진 대신 호시노가 대책위원회 동아리를 창설하여 만들어놔 정부의 기능은 하고 있을 텐데 PMC 이사는 아비도스 고교가 사라졌다고 말하는 걸까?
아무튼 아비도스 고교와 일부 외곽지역을 제외하면 모든 아비도스 토지권을 갖고 있는 카이저 PMC는 기존에 살던 아비도스 주민들을 모두 내쫓고 기업체 카이저가 아비도스를 흡수합병하기 시작한다. 꺼릴 것 없는 PMC 이사는 아비도스 학교에 공격 명령 또한 내린다.
진짜 아비도스 자치구에서 카이저 자치구가 되는 건가?
PMC 병사들은 아비도스 고교의 대책위원회 동아리실 안까지 들어왔고, 시로코가 척후병을 제거한다. 하지만 곧이어 다른 PMC 척후병들이 학교 안으로 난입하며 전투가 벌어진다.
지금까지 내부로의 침입만은 막아왔던 아비도스 학생들은 학교 안까지 들어온 PMC 병사들을 내버려 둘 수 없다.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학교를 지키기 위해 침입자들과 싸운다.
학교 안에 PMC는 병사들 뿐만 아니라 군용 탱크까지 끌고 와 공격해 온다.
척후병과의 전투에는 승리했지만 남은 4명이서 후속 PMC 군대와 싸워야 하기에 아비도스 학생들은 바람 앞에 등불이 된다.
호시노는 학교를 지키기 위해 대부분의 빚청산의 조건으로 PMC의 종신 용병이 계약을 한 채 차에 오른다.
마지막 아비도스 학생회 학생이었던 호시노가 사라지자 카이저 PMC 병사들은 아비도스 자치구에 들어와 아비도스 고교를 점령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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