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저 사설용병기업을 운영하는 카이저 PMC 이사가 아비도스 학생들 앞에 나타난다. 그는 아비도스 학생들이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발버둥 치는 것을 가소롭다는 듯이 내려다본다.
그리고 게헨나로 돌아간 아코는 히나의 명령대로 열심히 반성문을 쓰고 있는데…
1. 들어가며
2. 호시노의 과거
3. 채워진 목줄
4. 요약
5. 관련 동영상
게헨나로 돌아간 아코는 선도부원실에서 아비도스 자치구에 멋대로 선도부 병력을 끌고 간 죗값으로 반성문을 200장이나 쓰고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 1000장을 쓰겠다고 자진(?)했기에 갈 길이 멀다.
아코는 반성문을 쓰면서 생각이 났는지 히나에게 호시노에 대해 묻는다. 히나는 호시노에 대해 아는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히나는 정보부 문서로 본 것일 뿐 직접 본 건 처음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호시노에 대해 말해준다.
히나:
〈천재〉라는 평을 받았던 초 엘리트다. 2년 전 정보부의 분석으로는 게헨나의 잠재 위협 중 하나였어.
아코는 히나의 말에 그 느긋해 보였던 그 호시노가 잠재 위협이라는 말에 믿기지 않는다고 한다.
히나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면서 현재는 그렇게 보여도 2년 전에는 공격적인 전술 운용에 날카로운 인상이었다고 말한다. 현재는 느슨하고 방패를 들고 탱커로 활약하는 모습과 정 반대다.
그런 호시노에 샬레의 선생이 뒤에 있는 아비도스와 맞붙었다면 아코가 이끄는 선도부는 많은 사상자가 났을 것이라면서 옛 정보부 기록을 살펴보라고 아코에 조언을 한 히나는 혼자서 중얼 거린다.
히나:
하지만 아직도 아비도스를 떠나지 않고 남아있었던 건가……. 타카나시 호시노. 어째서지……?
히나는 아비도스를 떠나야 하는 이유라도 있는 걸까?
다시 아비도스 이야기로 돌아와 카이저 PMC 이사는 자신에 대해 정식으로 소개한다.
그는 카이저 계열사인 카이저 코퍼레이션·론 ·컨스트럭션의 대임원이자 현 PMC 이사직을 맡고 있다고 한다.
직무를 뺑뺑이 돌리는 것 같긴 한데- 다시 말하면 금융(대출), 부동산(건설), 그리고 군대(민간병력운용)까지, 아비도스 자치구의 모든 시스템을 관리하고 손에 넣은 게 이 녀석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시로코는 카이저 PMC 이사를 착취자라고 비난하고 세리카는 아비도스가 망가진 원흉이라고 원망하자 사유지 불법침입에 사설병력에 상해를 입힌 사람이 할 말은 아니라고 한다. 게다가 아비도스의 땅을 사들인 건 법적으로 문제없이 문서화되어 거래 장부가 남아 있는 상태라 따져봤자 소용없다는 식으로 말한다.
그러면서 아비도스 땅을 왜 사들이고 여기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지 않냐면서 그 이유를 알려준다.
카이저 PMC 이사:
알려주지. 우리는 아비도스 어딘가에 묻혀있다는 보물을 찾고 있다.
그는 아비도스의 땅에 숨어있는 보물을 위해 아비도스 땅을 마구 사들였고 그래서 고리대금업과 건설업을 동시해 운영한 것이었다. 그리고 PMC 지역에 있는 석유시추기 또한 석유를 뽑아내기 위한 게 아니라 보물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보물을 찾는다면서 왜 이렇게 많은 병력을 주둔해 놓는가에 대해서 아비도스 학생들은 자신들의 자치구를 무력으로 점거하려고 그런다고 의심한다.
그러자 PMC 이사는 고작 5명을 상대하려 수백의 폭탄과 병력을 준비하겠냐면서 비웃더니 이걸로 충분하다면서 갑자기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는 아비도스를 향해 말한다.
아비도스의 신용도가 떨어졌다는 PMC 이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대책위원회 동아리 실에 있던 아야네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그 전화는 신용도가 하락하여 이자 변동금리 3000% 상향하여 다음 달부터 9130만 엔의 이자를 내라는 채권추심 안내전화였다.
아비도스가 기존에 갚고 있던 이자 788만 엔(한국돈 약 7천만 원)도 엄청난 금액인데 원화로 약 9억 원을 월마다 납부라 하니 원금상환은커녕 이자 갚기에도 급급한 아비도스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카이저 PMC 이사:
그런 것이다. 이제 알겠나? 너희들 목에 채워진 줄이 누구 손에 있는지를?
PMC 이사의 가혹한 횡포는 그게 끝이 아니었다. 빌린 9억 엔 증거금으로 1/3인 3억 엔(우리 돈 30억 원)을 일주일 안에 예탁하라고 채권자로서 명령한다. 못 값을 거면 학교를 떠나라고 한다. 어차피 학교의 문제이지 개인적 채무가 아니지 않은가?
아비도스 학생들은 역시나 절대로 떠나지 않겠다고 말하며 목소리를 높이자 호시노는 여기에 있으면 계속 놀아날 테니 그만하고 학교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PMC 이사는 마음껏 비웃으며 개운해졌다면서 포위대를 철수시킨다. 그리고 아비도스 학생들이 시설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다음 달 상환을 잘 부탁드린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2년 전 호시노는 공격적인 성향으로 게헨나의 위험 요소로 분류된 초엘리트였고, PMC 이사는 자신의 목적은 아비도스에 묻힌 보물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비도스의 신용도를 떨어뜨려 다음 달부터 3000% 증가한 이자를 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만들고 한껏 조롱한 뒤에 아비도스를 얌전히 보내준다.
지금까지 아비도스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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