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이었다. 〈절대존재자율분석시스템〉의 성공유무를 직접 확인할 겸 잘 안 나서는 히마리가 데카그라마톤을 찾아 직접 현장에 방문하였는데, 그 키보토스의 위협이 되는 예언자를 추종자로 부리던 데카그라마톤이 거스름돈이나 계산하는 커피 자판기 Ai 일 줄이야 꿈에도 상상을 못 했다.
게다가 이 과대망상의 데카그라마톤은 예언자가 자신의 존재를 새롭게 증명할 것이다라며 예언을 남기곤 연구실과 댐을 폭파하여 자폭해 버렸고,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몸만 빠져나와 부실에 복귀하게 되었다.
히마리는 데카그라마톤의 초현상을 규명할 방법을 잃자 머리가 혼란스러웠으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다시 새롭게 시작할 때다…
1. 들어가며
2. 충격받은 히마리
3. 압도적인 존재
4. 돌아온 활약하는 시간
5. 요약
6. 관련 동영상
초현상특무부 부실로 복귀한 히마리는 한방 먹었다는 듯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끄응 소리를 내며 한 동안 멍하니 허공을 주시하고 있었다.
AI들을 해킹해 키보토스를 위협하는 10개의 예언자들을 만든 인물 데카그라마톤의 정체가 어떤 환청을 듣고 과대망상적 초자아를 가지게 된 커피 자판기 AI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것이다.
게다가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를 증명하려고 해도 건물은 폭파되고 댐폭발로 인해 완전히 물에 잠겨 생사조차 알 수 없다. 아니 애초에 진짜 데카그라마톤이 맞는지 조차 확인할 길이 없어져버렸다.
결국 히마리가 직접 행차해서 얻은 건 데카그라마톤의 이상한 망상만 듣고 폭발과 홍수에 휩쓸리지 않으려 도망친 기억밖에 없다며 쓴웃음을 짓는다.
에이미가 데카그라마톤이 정확히 생사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일단 사라졌으니 괜찮은 게 아니냐며 묻자 히마리는 아니다고 한다.
애초에 데카그라마톤이 초현상특무부실을 해킹한 것을 제외하곤 키보토스에 위협이 된 건 〈예언자〉들이었고, 그들은 스스로 자아를 갖고 움직이고 있으니 위험은 여전히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데카그라마톤이 자신이 없어도 예언자 스스로 움직일 줄 알기에 선생일행을 불러들여 자기의 존재를 설파한 것이었다.
그 데카그라마톤의 설파 중에서 히마리가 신경이 쓰인 건 10번째 예언자 〈말쿠트〉의 언급이었는데, 생명의 나무에서 가장 마지막의 존재이자 가장 큰 위협적 존재인데 그 자가 자신의 존재를 다시 증명시켜 줄 것이라고 예언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
즉, 예언자들은 독립적이라 데카그마톤과의 생사유무와 관계없이 계속 키보토스를 위협할 것이고 그중에서 〈말쿠트〉 예언자가 출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전혀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던 것이다.
히마리는 또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데카그라마톤이 '자신을 압도하는 존재와 만났다'라고 하는데 그 압도적인 존재가 무엇인가였다.
선생은 조용히 그 존재를 떠올린다.
아로나가 〈싯딤의 상자〉를 해킹해 오던 데카그라마톤을 기침 한방으로 날려버렸으니 데카그라마톤에게 있어서 압도적인 존재일 수밖에 없었다.
히마리가 선생에게 짐작 가는 바가 없냐고 묻자, 선생은 폐허의 아리스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잘 모르겠다라며 시치미를 뗀다.
히마리는 선생을 의심스럽게 쳐다보다가 일단 아리스는 이번 사태와 무관계한 입장이라는 건 밝혀졌다며 리오와 길었던 논쟁의 담판을 지으러 가겠다고 한다.
히마리의 말을 보니 현재 『특수작전 데카그라마톤 편』 이야기는 히마리와 리오가 아리스에 정체에 관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 전의 이야기로 블루아카이브 메인스토리 2장의 우정과 용기와 빛의 로망 의 《제1화 은밀한 독대》가 들어가기 전 시점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에이미가 영문을 몰라하자, 히마리는 혼잣말이었다고 무마한다. 그런데 에이미 입장에서는 난감했다. 리오에게 보고해야 하는데 데카그라마톤이 죽었으니 임무를 종료하겠다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데카그라마톤이 죽었는지 모르니 임무를 이행하겠다고 해야 하는지 몰랐다.
히마리는 그 '빅 시스터'에겐 보고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앞서 말했듯 예언자는 데카그라마톤의 의지와 상관없이 키보토스를 계속 습격할 것이고, 새로운 예언자의 등장도 대비해야 하고 〈생명의 나무〉의 세피라 도감도 다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초현상특무부의 임무는 그대로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
에이미:
흐응. 예언자들은 멈추지 않는다,인 건가.
에이미가 납득하고 있는데 갑자기 화상통신이 켜지며 누군가 초현상특무부에 연락해 온다.
그 연락은 베리타스 부부장인 치히로였고, 히마리를 급하게 찾았다. 왜냐하면 히마리가 데카그라마톤에 대해 설명했을 때 사라졌다고 한 그 밀레니엄 통신망 가설 유닛 〈허브hub〉가 밀레니엄 지하 300m 부근에서 접근한 것을 포착한 것이다.
〈허브hub〉를 훔친 자가 자신을 〈호드〉라고 칭한 데카그라마톤의 8번째 예언자였고, 〈호드〉의 접근에 대비하기 위해 '초절정미소녀 해커'의 활약이 다시 시작하는 순간이 왔다고 히마리가 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그 말에 에이미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히마리를 가만히 쳐다보자 히마리는 발끈한다.
"그건 초절정미소녀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해."라는 말을 할 법한 데 히마리가 충격받고 기가 죽어있는 모습에서 이제 다시 기운을 내려하는데 초칠 수 없으니 상냥한 에이미는 꾹 눌러 참고 부장의 말이니까 알았다며 미소를 짓고 호드 대비를 하기 시작한다.
히마리:
자아, 그럼 초현상특무부, 다시 출동입니다!
무사히 초현상특무부 부실로 복귀한 선생일행, 그중에서 히마리는 데카그라마톤이 자판기였다는 사실과, 폭발되고 수몰되어 데카그라마톤의 초현상에 대해 조사할 수 없이 개고생만 한 것에 충격을 받은 상태다.
데카그라마톤 생사 유무와 관계없이 독립적 자아를 가진 예언자들은 계속해서 키보토스를 습격해 올 것이고 10번째 〈말쿠트〉가 움직일 가능성도 있어 여전히 위기 상황이었던 그때
치히로가 〈허브hub〉를 훔쳤던 예언자 〈호드〉가 밀레니엄 지하 근처에 나타남으로써 히마리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히마리는 역시 자신밖에 없다며 기운을 내고는 예언자 대비를 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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