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과 게임개발부는 아리스의 마음 심층부까지 가서 아리스를 결국 구해내는 데 성공했다.
아리스는 이제 왕녀로서의 마왕 아리스가 아닌 게임개발부 소속의 용사로 전직하여 오늘도 동료들과 함께 모험을 하게 됨으로써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은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1. 들어가며
2. 평범한 밀레니엄
3. 모험은 앞으로도 계속
4. 요약
5. 관련 동영상
아리스를 구한 선생은 밀레니엄을 떠나 샬레 동아리실로 복귀하였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모두의 힘으로 단순히 아리스만 구한 게 아니라, 에비두 도시,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을 넘어 키보토스 세계가 알 수 없는 위기에서 벗어난 것 같아 안도한다.
그리고 밀레니엄 근황을 전해 듣게 된다. 히마리는 요새도시 에리두는 히마리의 책임 하에 폐쇄하였고, 리오는 에리두 사건 뒤에 회장직을 사퇴한 뒤 유우카에게 미안하다는 쪽지를 남긴 채 종적을 감추었다.
또 심하게 다쳤던 네루는 병원신세를 지다가 퇴원한다길래 C&C부원들을 네루 퇴원 축하 기념 뒤풀이로 어느 근사한 홀에 모여 파티를 벌이게 되었고 선생도 초대받아서 그 자리에 참석하게 된다.
그곳에는 하레가 즐겨 먹던 〈요괴 MAX〉라는 몬스터 음료와 조지아 MAX 커피를 섞은 각성효과가 뛰어난 음료를 베리타스에서 잔뜩 얻어와서 쌓아놓고 선생에게 권한다. 술 대신 먹으라는 건가?
〈요괴 MAX〉에도 분위기가 분위기가 안 살자 아스나가 바니복이라도 입어야 분위기가 살 것 같다며 언급하자, 누군가 끼어든다. 토키다.
한쪽 눈이 시퍼렇게 멍들고 얼굴엔 거즈와 반창고가 붙여진 토키는 C&C는 잠입할 때뿐만 아니라 뒤풀이에도 바니걸 차림으로 하는 게 'C&C 스타일'로 이해한다.
초대하지도 않은 토키가 이곳에 나타난 이유는 일단 리오의 전속이긴 하지만 일단 C&C 소속이고, 리오가 자취를 감추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C&C 행사에 참석한 것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서로 죽일 듯 싸웠던 사람의 퇴원 뒤풀이에 오는 게 병 주고 약 주는 것도 아니고 눈치 없이 찾아온 것에 네루는 화를 내는데, 토키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네루를 쳐다본다. 토키는 자신이 C&C 소속이고 네루보다 자기가 더 많이 다쳤으니 오히려 퇴원 축하하러 와줬으니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가.
토키의 속내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쨌든 선생은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고 토키가 온 거에 신경을 안 썼고, C&C 다른 부원들도 토키가 온 것에 개의치 않고 과자와 음료수를 주며 네루의 기분에 상관없이 즐기고 있었다.
자기들끼리 신나게 노는 모습에 질렸는지, 네루는 한숨을 쉬더니 토키에게 리오 회장의 의뢰로 한 것일 뿐이니 그냥 넘어가고 토키에게 싸움 좀 한다고 하자 토키는 준비만전 상태라면 네루 정도는 이길 수 있다고 말하려는 순간 아카네에게 과자로 입막음을 당하며 퇴장하게 된다.
선생은 토키가 눈치제로라서 C&C와 갈등이 예상된다.
엔지니어부는 부실에서 자신들의 로망이 담긴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고, 베리타스 부실에는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던 부부장 마히로와 현재는 초현상특무부인 전 베리타스 부장 히마리 그리고 에이미가 베리타스 부원들의 방문하여 만남이 이뤄졌다.
트레이너부인 스미레는 오늘도 트랙 경기장에서 평소와 같이 열심히 달리며 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게임개발부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게임개발을 하면서 샬레의 선생에게 도와달라고 호출을 한다.
이번에도 게임개발부는 게임을 개발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모모이는 선생의 방문을 환영하며 개발 중인 차기작 게임을 설명한다.
모모이:
우리들의 차기작인 〈지나가던 귀여운 몬스터들을 같은 편으로 만들면서 레벨을 올리고 세계를 정복하는 수집형 육성 전략 RPG〉를 만들기 위한 공부지!
전에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 2〉 차기작을 〈퀘스트를 수주하고 낚시와 농사를 즐기면서 캐릭터를 육성하는 힐링 계열의 던전공략 RPG〉로 《스타듀 벨리》 같은 게임을 만들겠다며 대전게임을 했던 건 온데간데없고 갑자기 《포켓몬스터》 같은 게임 컨셉으로 개발 방향이 바뀌어 있었다.
그래서 선생이 전과 다르지 않냐고 지적하자 미도리가 개발 중 진행이 막히자 모모이가 새로운 장르를 하고 싶다며 또 엎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게임오버 소리가 들리며 아리스가 슬퍼한다.
귀여운 몬스터와 친구를 하려고 때리지 않다가 얻어 맞고는 아리스 캐릭터가 죽어 게임오버가 된 것이다. 아리스는 귀여운 몬스터씨가 공격을 안 했는데 왜 아리스가 먼저 때려야 하냐며 친구가 되자며 비선공 몬스터를 공격하고, 몬스터면 잡아서 레벨업을 해야 한다는 게임의 보편적인 세계관을 흔드는 질문을 한다.
모모이는 그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자 미도리가 게임을 제대로 분석하라고 닦달한다. 유즈는 뒤에서 조용히 천천히 해도 된다며 속삭인다.
서로 아웅다웅 거리며 게임개발하는 모습에 선생도 아리스 옆에 앉았고, 선생이 게임을 하겠다고 하자 모모이는 팀 배틀을 하자며 게임개발부는 선생과 함께 게임을 즐겁게 한다.
그렇게 게임개발부와 용사 아리스의 모험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에리두 사태가 끝난 후 히마리가 에리두 도시 폐쇄 리오는 회장직 사임한 뒤 종적을 감추고, 토키는 C&C에 기웃거린다. 밀레니엄 모두가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며 아리스 또한 게임개발부에서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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